[한국농어민뉴스]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전 세계 11개국 대표 완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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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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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6-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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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22, ‘슬로시티와 해양치유주제로 전남 완도서 열려

국제 무대서 완도 해양치유 조명지역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 완도군이 오는 6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슬로시티와 해양치유를 주제로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 174명의 대표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국제슬로시티연맹(Cittaslow)은 전통과 자연을 존중하며 느림의 삶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도시들의 연합체로, 현재 33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번 총회는 도시 간 정책 교류 및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총회는 완도해양치유센터, 해변공원, 청산면등에서 열리며, 국가별 네트워크 발표 회원 도시 정책 공유 해양·숲 치유 체험 슬로시티 청산도 투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상징적인 장소로, 전 세계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치유가 국제 무대에 공식 소개되는 것도 큰 의미를 가진다. 완도군은 해양자원과 청정 자연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총회는 그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다.

 

또한 슬로우 장터(특산품 판매관)운영, 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부스, 버스킹 공연, 장보고 웃장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자긍심 제고가 기대된다.

 

완도군은 총회 준비를 위해 지난 530일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통역, 교통, 홍보, 안전 등 주요 분야별 점검을 마쳤다. 아울러 621일 오후 2~8, 해변공원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친환경 슬로시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슬로시티 정신을 기반으로 해양치유와 같은 차별화된 정책을 확대하고, 완도를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는 2018년 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2023년 국제 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오렌지 달팽이 상을 수상해 글로벌 인정을 받았다. 20243월 벨기에 다머에서 열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서는 이번 총회 개최지로 완도군이 만장일치로 선정된 바 있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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