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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뉴스] 한국흑염소협회 충북도지회 초대 지회장 이만식
입력 : 2025-06-15 13:51

현장과 함께하는 정책으로 흑염소 산업 기반 다지겠다

 

한국흑염소협회 충북도지회 초대 지회장으로 지난해 9월 취임한 이만식 음성군 맹동면 혁신농장 대표가 도내 흑염소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현안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만식 지회장은 취임 이후 충북 전역 시군지부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농가 간 소통 채널을 강화하는 등 협회 조직력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충북도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간담회와 정책 건의를 통해 염소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충북도지회 초대 지회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현장 농가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지 표시 문제·수입산 대응 집중

이 지회장은 흑염소 산업의 최대 걸림돌로 수입산 염소의 무분별한 유통과 원산지 표시 위반을 꼽는다. 그는 기능성 식품 수요 증가로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외국산 수입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양(염소)으로 통관되는 수입 염소의 원산지 표시 미비는 국내산과 혼동을 초래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회장은 시군 단위 염소농가가 원산지 단속 권한을 일부 가질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제도 개선을 지자체에 건의한 상태다.

 

현장 농가가 직접 단속에 참여할 수 있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으며유통 현장의 감시망을 촘촘히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가 축사 양성화·후계 인력 육성 과제도

충북 도내 흑염소 농가 중 약 70%가 무허가 축사에서 사육되고 있다는 현실도 이 지회장이 강조하는 또 다른 당면과제이다,

 

그는 무허가 축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후계 축산인이 산업에 안착하기 어렵고, 흑염소 산업의 지속 가능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협회는 관련 법령 분석, 사례 수집, 행정 지원 요청 등을 통해 양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지회장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 5월에 걸쳐 충청북도 및 관련 부처와의 실무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무허가 축사 제도 개선 축산 예산 확대 정책 홍보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영역확장 및 산업 생태계 구축 목표

이 지회장은 충북도와의 협력뿐 아니라 타 축종 단체와도 유기적으로 연대해, 흑염소 산업이 고립되지 않고 축산업 전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농가들이 정책의 수혜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회 활동을 이어가고, 유통·가공·마케팅까지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흑염소가 국민 건강과 농촌경제에 기여하는 주력 축종으로 자리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만식 지회장은 음성군 맹동면에서 흑염소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및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도입한 혁신농장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정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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