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세종학당 통해 한국어 학습, 유학, 취업까지… 한국 홍보대사 키운다
8. 22.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세종학당 혁신방안’ 발표 해외 한국어 확산 기반 현지화 위한 3대 추진전략과 8개 핵심과제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8월 22일(목),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2024~2027)’을 발표했다. 전 세계 한류 확산과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에 힘입어 한국어 학습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어 학습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 ’24년 40개국 97개 기관에서 신규 세종학당 운영 신청(전년 대비 20% 증가): (’22) 37개국 73개소→ (’23) 35개국 81개소→ (’24) 40개국 97개소 ▲ 한국문화에의 관심(34%), 한국·한국어에 대한 호기심(23.6%), 한국유학(19.7%), 한국 기업 취업(12.1%), 학업 성적 향상(7.3%)[2023 세종학당 학습자 만족도 조사] 특히 계절 근로자와 결혼 이주민, 유학생 등 신규 학습수요도 급증했다. 세종학당 학습자 수는 ’07년 한국어 강좌 개설 이후 17년간 약 300배나 증가했고 누적 학습자도 106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 세종학당 수강생 수: ’07년 3개국 13개소 740명 → ’24년 88개국 256개소 21만 명, 상시 수강 대기자 수: ’24년 2월 15,698명(’23년 3월 대비 7,859명 증가) 한국어 수요와 함께 성장한 세종학당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어 확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세종학당의 운영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이에 문체부는 세종학당 현지 관계자 의견 수렴(’24년 3~4월), 혁신방안 포럼 개최(6. 3.), 분야별 전문가 의견 수렴(’24년 6월~7월)을 토대로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 거점 세종학당 중심으로 현지 세종학당 지원·관리 체계 강화 등 해외 한국어 확산 기반 현지화를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의 3대 전략과 8대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어 학습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기존 자가 학습 응용프로그램(앱)인 ‘인공지능(AI) 한국어 선생님’을 ‘생성형 인공지능(AI) 한국어 선생님’ 응용프로그램으로 고도화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통합형 운영체계인 아이(i)-세종학당을 구축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강화한다. 해외 지방 소도시 거주자, 장애인 등 수업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습자를 위해 거점 세종학당 중심으로 원격 세종학당을 구축해 시공간 제약 없이 현장 세종학당과 동등한 수준의 한국어 학습을 제공한다. ▲ 아이(i)-세종학당 :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개별 학습(Individual) 가능. 현장 세종학당과 같게 교사와 학습자 간 상호 작용(Interactive)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통합형(Integrated) 학습도 가능한 혁신(Innovative) 플랫폼 브랜드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한다. ‘2025년 해외한류실태조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 콘텐츠 항목에 ‘한국어’를 추가하고, 정기적으로 ‘한국어 교육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토대로 신규·거점 세종학당 전략적 진출, 현지 특성화 사업 등을 지원한다. 해외 한국어 보급 전진기지로서 민간 영역에는 강사 연수와 교재를 지원하고 정부 등 유관 기관과 연계 협력하는 등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한다. 특히, 현재 수요와 미래 예측, 민간 시장과 현지 세종학당 운영 현황 등 현지 수요 공급 기준 등 과학적 통계에 기반해 신규 세종학당을 ’24년 256개소에서 ’27년 300개소까지 확대한다. 국내 재단 본부에서 전 세계 세종학당을 지원·관리하는 기존 체계에서 중간 관리기관으로서의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의 기능을 강화*해 일반 세종학당을 현지에서 지원·관리하는 체계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현 5개소)을 ’27년까지 10개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 ① 전문인력 확충을 통한 운영 동력 확보, ② 거점 운영 조직 확대 개편, ③ 권역별 세종학당 운영 관리, ④ 거점 중심 교원 관리 체계화, ⑤ 문화교류 프로그램 확대, ⑥ 원격 세종학당 현지 운영, ⑦ 세종한국어평가(SKA) 지역 본부 운영, ⑧ 현지 맞춤형 특성화 교육 운영 ▲ ’24년 : 베트남,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 5개소 운영 중 세종학당이 보유한 한국어교육의 전문성과 전 세계 세종학당 기반을 활용해 ‘작은 문화원’으로서의 세종학당의 역할을 확대하고 세종학당의 교육과정, 교재, 교원, 비대면 한국어교육 기반시설을 활용해 국내 이주민 대상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등 세종학당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 한국문화 행사개최 : 한국문화원과 협업,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 현지 선호와 특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세종문화아카데미 확대 : 현지 학교, 기업, 한글학교 등 한국문화 수요처 대상 전문가 강좌 제공, ▴아리랑TV 협업 : 세종학당 교육콘텐츠 제작 및 전 세계 방송 송출 ▴국내 이주민 대상 한국어교육 지원 : 지자체, 가족센터,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 지역 국어문화원 등 세종학당 교육과정 지원 세종학당 학습자와 예비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세종한국어평가(SKA)의 시행처를 ‘23년 50개소에서 ’27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하고 인터넷 기반의 수준별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를 시행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교육과정으로 환류한다. 한국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교육을 확대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교원 양성과정을 확대하는 등 자격 취득을 지원해 교원 자격 소지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27년까지 70%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교원 평가제도를 개편해 평가 결과에 따라 재교육을 의무화하고 우수 교원에 대해서는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국어 학습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학당 수강생의 유학과 취업 등 개발경력을 지원해 장차 이들이 한국 홍보대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한국어 학습 경험이 유학으로 이어지도록 연수 지원을 확대하고 거점별 유학생 지원 상담창구와 국제회의산업(MICE) 등에 특화된 고급 한국어 과정 등을 운영해 한국 유학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뒷받침한다. 유인촌 장관은 “세종학당은 단순히 언어만 배우는 곳이 아니며, 한국어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하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한류의 전진기지”라며, “‘세종학당 혁신방안’은 지속 가능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서 그 의미가 있다. 이를 토대로 세종학당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확산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 개편하고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이끌어 우리 말과 글을 전 세계에 널리 확산,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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