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화상벌레’ 출몰…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근 들어 전국에서 일명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의 출몰로, 신고 건수가 늘고 있다. 이 화상벌레의 경우에는 피부에 살짝 닿기만해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통증이 있다고 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상벌레가 무엇인지, 물리지 않으려면 어떤 예방방법이 있는지 Q&A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Q1.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가 무엇인가요? A. ‘화상벌레’라고 알려진 ‘청딱지개미반날개’의 형태는 매우 가늘고 작으며(폭 1㎜, 길이 7~8㎜),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붉은색을 띠고, 복부 중간의 딱지 날개는 파란색 또는 초록색의 금속성 광택을 나타냅니다.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서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고 하여 ‘화상벌레’라고도 합니다. Q2.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는 갑자기 나타난 해외유입 신종 벌레인가요? A. 화상벌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토착종으로 낮에는 논과 같은 습지에서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는 빛에 이끌려 실내로 유입되거나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습니다. Q3.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는 주로 언제 출몰하나요? A. 화상벌레는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어 밤에 불빛에 의해 가로등 주변이나 실내로 유인되기도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발견되지만 여름 우기나 습한 날씨에 활동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 화상벌레는 물거나 쏘지는 않습니다. 벌레에 닿거나 손으로 벌레를 터트림으로써 ‘페데린’이라는 체액에 노출되면 페데레스 피부염이 생깁니다. A. 집에서 벌레 발견 시 손으로 잡는 등의 직접 접촉은 피하고 도구를 이용하여 처치하시거나, 가정용 에어로졸 살충제로 제거 가능합니다. 외부에서 유입되지 않도록 방충망 관리를 잘 해주시고, 지속적으로 발견될 경우에는 살충제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A. 주로 얼굴, 목, 흉부, 팔 등 노출부위에 선상의 홍반성 물집으로 나타나며, 불에 덴 것처럼 소양감과 작열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상벌레가 분비한 독소가 피부에 접촉되면 처음엔 증상이 없다가 12~36시간 후 피부 발적이 나타나고 이후 작은 수포가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심한 압통과 작열감을 느낀 후 소양증이 따르지만 수일이 지나면서 건조해지고 가피가 형성되고 2~3주 후 자연 치료됩니다. Q7. 화상벌레를 만졌는데 다른 사람에게도 감염되나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화상벌레로 인한 피부염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물집이 생기게 되면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병변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부위가 넓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8. 화상벌레 예방방법은 무엇인가요? A. 예방을 위해서는 화상벌레를 만지거나 손으로 짓누르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피부에 벌레가 있을 때 입으로 불거나, 종이를 대서 그 위로 벌레가 올라가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어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밤에 커튼 등의 가림막을 이용하고 실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충망을 설치합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 모자, 긴팔, 장갑 등을 착용하여 직접적인 노출을 최소화하며, 살충제를 뿌리거나 몸에 부착하는 등의 화학요법도 추천합니다. 또한 사체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Q9. 화상벌레에 의한 피부염 발생 시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A. 2~3주 후 자연치료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없습니다. 습포요법이나 국소스테로이드제 혹은 국소항생연고를 바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조절이 잘 안될 경우에는 접촉피부염에 준하여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Q10. ○○시설이나 기숙사 등에서 화상벌레를 발견했어요. 혹시 방역은 안 해주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건소에서는 일반방역용 약제를 활용하여서 나무를 쌓아서 썩히는 곳 등에 분무소독을 실시하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