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2025년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151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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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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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2-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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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영농·조직화 및 가루쌀 생산 시설·장비 등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151개소를 선정하고, 공동영농 및 조직화 지원과 함께 가루쌀 생산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가루쌀 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및 지원을 본격화했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둥글고 성글게 배열되어 밀가루처럼 건식 제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수입 밀가루 사용량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에는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135개소를 육성하여 밥쌀용 벼의 생산 감축(4만 톤 이상)에 기여했으며, 기존 생산단지의 재참여율이 높고 단지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농가의 높은 만족도와 참여 의지가 확인됐다.

 

202338개소(20)에서 시작한 가루쌀 생산단지는 2024135개소(84), 2025151개소(114)로 증가할 예정이다. 2023년 단지 중 94.7%(36개소), 2024년 단지 중 94%(127개소)가 연속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 평균 면적도 202351.4에서 2025111.2로 확대됐다.

 

2025년 생산단지에는 공동영농면적 50이상의 대규모 농업법인도 다수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57개소(4,600), 전북 35개소(2,900), 충남 24개소(2,000), 경남 17개소(1,100), 경북 10개소(400), 기타 8개소(400) 순으로 선정됐다. 법인 공동영농면적 기준으로는 50100규모 55개소, 100200규모 40개소, 200이상 2개소가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가루쌀 재배 및 공동영농·조직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60이상 규모의 생산단지 30개소에는 가루쌀 생산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한다. 교육·컨설팅 지원은 생산단지당 3천만 원 내외(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이며, 시설·장비 지원은 생산단지당 최대 5억 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 규모로 진행된다.

 

농식품부 김경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가루쌀은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인 쌀의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급률이 낮은 밀가루 수입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앞으로 가루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식품 제조기업의 제품 개발과 판촉·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생산성과 소비량 증가를 고려해 가루쌀 생산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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