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2027년‘신동진’대체할 품종으로‘전주677호’주목받다
‘전주677호’,‘신동진’의 우수성을 잇는 복합내병성 고품질 벼 품종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 증가로 농업 생산 환경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농가들은 기존 품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 품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2027년부터 ‘신동진’의 보급종 공급 중단 및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이 예고된 상황에서‘전주677호’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지난 26일 도 농업기술원 벼 시험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전주677호’현장 적응생육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호남지역 적응시험 평가단,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북 지역농협 RPC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신동진’의 유래품종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품종 다변화를 논의했다. ‘전주677호’는 쌀알이 크고, ‘신동진’의 우수한 미질을 유지하면서도 복합내병성 및 저장성을 강화한 품종이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6개 지역에서 현장 적응시험을 3년간 추진했으며, 품종명은 ‘신동진1’로 검토 중이다. 2025년 품종보호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익산, 군산, 장수, 고창, 순창 등 6개 시군에서 협력하여 추진 중인 현장적응시험의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쌀알이 큰 벼 품종 간 생육 상태를 비교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립식량과학원 김기영 과장은“‘전주677호’는‘신동진’의 우수한 특성을 이어받고 농가 요구에 맞춰 개발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향후 종자 보급종 보급시기에 맞춰 적응성과 재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배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경원 과장은“우리 원은 국립식량과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신동진’의 명맥을 잇는 유래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전주 677호’가 전북의 주력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래품종: 원 품종(‘신동진’)의 고유특성(중대립, 밥맛 우수)은 유지하면서 단점 보완 |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