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경북, 특화작목으로 K-푸드 브랜드화 박차
특허기술 이전 설명회, 카카오쇼핑 등 MD초청 1:1 매칭 입점 상담 로컬 빵&떡 맵, 우리밀․쌀 가공품 홍보 및 APEC 겨냥 간식 시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28일 스탠포드호텔안동에서 '경북 농식품 스타상품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식품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고,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의원, 대학교수, 농식품 벤처·기업, 22개 시·군 관계자 및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농식품 기술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 농식품 기술혁신 성과 및 연구개발 성과 공유 1부 개회식에서는 '농식품 협업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시상식이 열렸다. 이 공모전은 농식품 분야의 현안을 발굴하고 민·관·학이 참여하는 연구개발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총 64개의 제안 중 10개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참깨박 발효를 통한 고단백 소재 개발 및 응용 제품화 연구’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기술자문단 위촉식과 경북농업기술원의 R&D 기술개발 성과 발표도 진행됐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현재까지 특허 77건, 영농기술정보 86건 개발, 지역업체 기술이전 98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울릉 신공항 대비 관광객 맞춤 특산 가공품 개발’, ‘지역 재래종 고추를 활용한 잘 익은 김치 소스’ 등 대표 연구성과 10선을 선보였다.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 박차 경북도는 2010년부터 농산물 가공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다 규모인 19개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197건의 특화작목 가공품을 개발했으며,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 결과, 경북의 가공경영체 평균 소득(2024년 말 기준)은 5,580만 원으로 전국 평균 농외소득(1,990만 원)의 약 2.8배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에 맞춰, 각 시·군별 특산물을 활용한 ‘1시군 1히트 가공품’을 개발하고 브랜드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성주참외꿀떡과 참외쿠키가 있으며, 전통장류 기술 고도화, 특화작목 기반 가공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업체 MD 초청 상담·K-디저트 시식회 개최 2부에서는 농식품 특허기술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식품벤처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기술 개발자와 업체 간 1:1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 절차와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논의했다. 또한, 카카오쇼핑·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MD를 초청해 품평회를 개최했으며, 농식품 R&D관, 농식품 CEO관, 우리밀·쌀 홍보관 등 주제별 전시도 열렸다. 특히, APEC 2025 KOREA를 대비해 한국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 및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K-디저트 50종 시식회’도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특화작목을 활용한 가공기업을 집중 육성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경북 특화작목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