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아열대 작목 육성을 위한 전문지도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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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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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3-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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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기후변화대응 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 20명 선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319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도내 농촌진흥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아열대 작목 전문기술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매년 사과, 딸기, 포도, 양념채소 등 도내 주요 특화작목 현장 전문지도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과,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최근 연속되는 폭염과 늦더위 등 기후변화로 기존 과수의 품질 저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온도는 1.5상승했고 포항, 경주, 영덕 등 동해안은 평균온도가 10이상 되는 날이 8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아열대 기후로 진입했다.

 

매년 기후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아열대 작목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교육과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경북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 : '2141.95ha '2463.4ha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도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만감류와 망고 중심의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10개월 과정으로 농촌진흥청, 전남대학교, 제주 마이스터대학 등에서 아열대 전문가를 초빙해 아열대과수의 재배, 생산, 유통 등 전 과정 전문교육으로 편성됐다.

 

또한 농업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 거제 등 현장 교육을 통해 아열대과수 선도 농가의 노하우도 전수받을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새로운 작물 재배 기술보급을 통해 작물 다양성을 키워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고,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한라봉, 애플망고 등 5종의 아열대과수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고, 유망 아열대과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44개소 29ha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열대과수 농가를 78호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과 컨설팅을 추진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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