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아열대 작목 육성을 위한 전문지도사 양성
경북농업기술원, 기후변화대응 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 20명 선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3월 19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도내 농촌진흥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아열대 작목 전문기술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매년 사과, 딸기, 포도, 양념채소 등 도내 주요 특화작목 현장 전문지도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과,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최근 연속되는 폭염과 늦더위 등 기후변화로 기존 과수의 품질 저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온도는 1.5℃ 상승했고 포항, 경주, 영덕 등 동해안은 평균온도가 10℃ 이상 되는 날이 8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아열대 기후로 진입했다. 매년 기후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아열대 작목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교육과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 경북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 : '21년 41.95ha → '24년 63.4ha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도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만감류와 망고 중심의“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10개월 과정으로 농촌진흥청, 전남대학교, 제주 마이스터대학 등에서 아열대 전문가를 초빙해 아열대과수의 재배, 생산, 유통 등 전 과정 전문교육으로 편성됐다. 또한 농업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 거제 등 현장 교육을 통해 아열대과수 선도 농가의 노하우도 전수받을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새로운 작물 재배 기술보급을 통해 작물 다양성을 키워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고,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한라봉, 애플망고 등 5종의 아열대과수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고, 유망 아열대과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44개소 29ha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열대과수 농가를 78호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과 컨설팅을 추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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