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수산자원량 회복을 위해 쥐노래미 약 15만 마리 방류

  • [한국농어민뉴스]
  • 입력 2025-08-04 14:12
  • |
  • 수정 2025-08-04 14:14
글자크기

지난해에 이은 쥐노래미 종자 방류로 동해안 해역 수산자원량 회복 기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강릉시는 지난 624일 강릉시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 해역인 강릉시 심곡리 연안 해역에 쥐노래미 종자 1476백여 마리를 선상 방류하였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동해본부와 강릉시는 연안의 수산자원량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에 증대하고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심곡리 연안 해역에 2023년부터 강릉시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쥐노래미는 특히 낚시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종으로, 강원권역에서는 예로부터 돌삼치라는 방언으로 통용되었으며 회나 매운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생선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쥐노래미의 자원 가입량을 배가하고자 쥐노래미 총 147천여마리를 산란서식장 조성해역에 방류하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생산 업체 측의 무상 지원을 통해 계약된 물량보다 많은 수준의 종자 방류가 진행되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종자 방류지침등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방류 종자의 전염병 검사를 거쳤으며, 방류 크기와 방류 시기 또한 2차례의 검수를 통해 관련 규정을 준수하여 추진하였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쥐노래미 자원의 지속적인 공급 거점을 마련하고자 인근 해역에 조성된 국가 바다숲과 연계하여 쥐노래미 서식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업의 효과분석을 위해 해양환경, 서식생물상, 모니터링 등의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동해안 쥐노래미의 위내용물 분석을 통해 파악한 선호 먹이원을 매년 주기적으로 공급하여 조성된 어장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있다.

 

강릉시 심곡어촌계 원도식 계장은 쥐노래미는 연안 암초지대나 해조류가 무성한 곳에 정착하여 생활하는 종으로, 해조류를 이식하고 먹이를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등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지난 해 방류했던 개체들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이번 6월에 방류된 쥐노래미 치어 147천여 마리가 잘 가꾸어진 심곡 해역을 꾸준히 활용할 수 있도록 어촌계에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규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300

총 의견수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