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가을철 농작업, ‘보이지 않는 위험’진드기 주의
긴팔·긴바지 착용,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실천 당부 가을 수확철을 맞아 야외 농작업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국내 주요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74.3%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고열·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고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농작업, 제초 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2주 이내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와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약 18.5%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팔·긴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작업 후 즉시 샤워 및 작업복 분리 세탁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신속 방문 등을 지켜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권택 자원경영과장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농업인 스스로 예방수칙을 실천해 안전하고 건강한 수확기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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