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가을철 농작업, ‘보이지 않는 위험’진드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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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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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9-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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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팔·긴바지 착용,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실천 당부

 

가을 수확철을 맞아 야외 농작업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국내 주요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74.3%가 가을철(9~11)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고열·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고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농작업, 제초 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2주 이내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와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약 18.5%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팔·긴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작업 후 즉시 샤워 및 작업복 분리 세탁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신속 방문 등을 지켜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권택 자원경영과장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농업인 스스로 예방수칙을 실천해 안전하고 건강한 수확기를 보내시길 바란다 당부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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