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대중 평화마라톤대회에서 다시 되새긴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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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미래를 여는 군정, 김대중 정신으로부터 배우다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제10회 김대중 평화마라톤대회’에 참석하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 추구해온 민주주의·평화·인권의 가치를 다시금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은 단순한 기념의 공간을 넘어, 정치와 행정이 지향해야 할 근본적 가치가 무엇인지 성찰하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대회에서 오랜 정치적 동지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운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언급하며, 포용과 소통·민주주의를 중시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이 오늘의 국정에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의 말을 들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특정 정치적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대를 넘어 실천해야 할 공공의 가치임을 다시 느꼈다. 또한 과거 전남청년회의소(JC) 지구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인연을 맺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만나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다. 당시의 열정, 그리고 공공 리더십의 소명을 되새기면서 지금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자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외환위기 극복과 IT 기반 구축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한 지도자였다. 그의 리더십은 위기 극복의 역사이자,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정치의 모범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그 정신을 다시 기억하며, 지역이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만약 제가 향후 완도군정을 맡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자 한다. 완도는 인구 감소, 산업 구조 변화, 청년 유출 등 복합적 과제를 안고 있으며, 그 해결책은 결국 ‘사람 중심’의 철학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는다. 첫째, 사람을 최우선에 둔 행정을 펼치고자 한다
둘째,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하겠다
셋째,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특정 세대나 지역만의 자산이 아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공공의 가치이자,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 참석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기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성실히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2025.11.24 김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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