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근현대사미술관담다, 미술관아카데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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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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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5-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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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로 기자] 근현대사미술관담다(관장 정정숙. 이하 미술관)에서는  19​ 미술관 아카데미 수강생 20명을 모집해 10주 과정의 종합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역사, 의료, 생활법률, 음악, 미술, 스포츠, 스피치 등의 내용으로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19일 개강식과 함께 식전 행사로 단국대 국악과 학생들의 정악 연주가 있었고, 강의 후 서길헌 작가의 sacred breath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그림을 관람했다.

 

 

▲최광식 교수가 19일 근현대사미술관담다에서 '바위 그림으로 보는 선사시대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1강은 최광식 고려대 명예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바위 그림으로 보는 선사시대 이야기를 직접 체험한 사진과 이야기로 열강해 수강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교수는 울산 '대곡리 암각화'(국보 제285)'천전리 암각화'(국보 제147)를 아우르는 반구대 일대의 암각화부터 고령, 경주, 포항, 안동, 영천, 군위, 함안, 밀양, 남원, 나주 등 한반도 남부지역 20여 곳과 함경도 무산, 내몽고 적봉, 헤이룽강 일대의 암각화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암각화의 기원과 관련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래, 동심원, 마름모, 방패 모양, 사슴, 사람 얼굴, 기하학, 사냥 모습 등의 화면을 보면서 일일이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북·중 접경지역 외 한반도 중북부 지역에서는 아직 암각화가 발견돼 보고된 일이 없는 점은 아이러니하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적봉지역 200km 떨어진 각노영자에서 검파형 또는 방패형 암각화로 불리는 한국형암각화가 발견돼, 몽골에서 요하 지역을 지나 한반도로 연결되는 전래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강은 26고분벽화로 보는 고구려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암각화 발견 지역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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