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베리류 다수확 용기재배 과원 모델 시범 평가회’개최
경남농업기술원, 블루베리용‘개화기~수확기’최적 양액(養液) 개발
블루베리를 포함한 베리류와 소과류 등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간편함과 건강 기능성까지 챙길 수 있어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베리류 중에서 재배면적이 큰 작목은 블루베리로 재배면적이 2010년 45ha에서 2021년 217ha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과수산업 생산액 기준 8위를 차지하는 주요 과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2021년부터 국내 과일 소비 추세에 발맞춰‘베리류 다수확 용기재배 과원 모델 시범사업 평가회’를 산청군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업관계자 및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 기술교육, 블루베리 품평 및 현장 견학과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농업기술원은‘23년까지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노지, 시설 가온의 재배 신기술을 보급하고 품질향상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리류 다수확 용기재배 과원 모델 시범사업’은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개화기에서 수확기’까지, 공급할 수 있는 블루베리 양액(養液) 조성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발한 양액을 이용하여 가온 시설 내에서 용기재배 했을 때 수체 생장이 좋아지고 착과량이 많아도 강한 나무 세력을 유지할 수 있어, 관행 비가림재배 대비 수량이 20% 증가하였다. 이 양액을 공급하면 심은 후 성과기 수량에 도달하는 기간이 관행 대비 2~3년 빠르고 품질이 균일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양분공급뿐만 아니라 관수를 자동화하여 작업 노동력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양액재배 기술은 몇 가지 비료를 물에 녹여 제때 공급하는 기존의 관비 양분관리 방법과 달리 시기별 블루베리 생장에 필요한 비료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하여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때 블루베리 생육에 적합한 전기전도도(EC)와 수소이온농도(pH)도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노치원 과장은“현재 베리류 다수확 용기재배 과원 모델 시범사업은 주로 블루베리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도내 베리류 수요 증가와 면적 확대에 대비하여 재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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