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6월의 친환경농산물에 ‘유기농 밀’
식이섬유 다량 함유 면역력 강화·노화 방지 효능 전라남도는 6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유기농 밀’을 선정했다. 친환경농업 1번지 전남에서 생산된 유기농 밀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보장되는 건강한 식재료다. 밀은 인체의 면역 기능을 증대하고 산화를 억제하는 등 노화방지 효능이 뛰어나다. 항암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1,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며 식이섬유 또한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이런 가운데 함평 대동면 월송리에서 유기농으로 밀을 생산하는 오관수(64) 명인이 지난해 밀 분야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30호에 선정됐다. 오관수 명인은 월송마을 주민들과 함께 1993년 오리농법으로 친환경 벼농사를 시작해 2005년 우렁이농법을 도입해 논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2008년에는 체계적 친환경농업을 위해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법인을 설립하고 종자 선택부터 수확, 수매 과정까지 관리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마을 법인의 조직화에도 앞장서 왔다. 땅심을 기르기 위해 볏짚 환원사업을 추진했고 유산균, 유황 등 유기농 친환경 농자재를 활용해 수량 증대와 병해충 방제효과 증진으로 고품질 생산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70ha 규모의 나비골월송친환경 밀 재배단지에서 280톤을 생산해 3억 1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생산된 밀은 아이쿱생협,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크워크 등에 전량 계약재배로 출하했다. 올해는 300톤이 납품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안정적 판로가 보장되는 계약재배가 농업에 활력을 주고 있다”며 “유기농 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해 건강한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지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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