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고금고등학교,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학습 진행

  • [한국농어민뉴스]
  • 입력 2023-07-18 17:11
  • |
  • 수정 2023-07-18 17:43
글자크기

소규모 고등학교...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학습 프로그램  큰 호응

 

전남 완도군 고금면 소재 고금고등학교(교장 정필환)는 지난 71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전남 나주시와 광주광역시 등을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맞춤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진로 체험 행사가 가지고 있던 단순 1회 성 체험활동을 보완하기 위해 직군 종사자들과의 대화 및 멘토링, 실습 등이 포함된 형태로 구성하였다.

 

면 단위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TV 및 인터넷 방송 작가, PD, FD, 방송음향관리 및 문화재 큐레이터, 지역 공기업 재직자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높은 수준의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군 종사자들과 학생들이 교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본사 주니어보드 사원들과 함께한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20~30대 직원들과 학교생활·취업 준비·면접 및 사회생활 팁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력 주니어보드(혁신원정대)를 운영 중인 이미지 차장(노사협력처)군 단위 지역 학생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농어촌의 교육 여건이 생각 이상으로 불비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내 대표적인 소규모 면 단위 학교인 고금고등학교는 지역 여건상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을 접해볼 수 있는 맞춤형 체험학습,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작가 초청 활동(서와 작가, 고정욱 작가) 등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금고등학교 김채은 학생(1학년)평소에 겪을 수 없었던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을 학교를 통해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라며, “학교에서 마련하는 프로그램이 불투명했던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2학년도부터 2년간 이어지고 있는 고금고등학교의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전문가와의 만남지역 맞춤형 교육과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였다는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면 단위 소규모 고등학교가 가질 수 있는 강점을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적용해 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300

총 의견수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