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61일 간의 수묵 대장정
-19개국 작가 참여 350여 점 선봬…어린이수묵제 등 행사 다채 -주한외교사절단 초청...16개국 30여 명 참여, 전시 관람·템플스테이 체험 등 국내 최초이자 세계 유일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장, 페카 멧초 주한 핀란드 대사와 16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참여작가, 초청 도민 등 국내·외 1천여 명이 함께 개막을 축하했다. 김영록 지사의 환영사 및 개막선언에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 김원이 국회의원 등의 축하 메시지, 이건수 총감독의 경과보고 및 참여작가 소개, 개막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선 방탄소년단(BTS) 의상 파트너 김리을 디자이너의 수묵과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진 역동적이고 화려한 패션쇼로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묘미를 선사했다. 이어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 공연으로 즐겁고 흥겨운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수묵비엔날레는 동서양의 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묵의 향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의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의 6개관에서 주전시가 열린다. 순천·광양·해남에서 특별전, 14개 시군 18개관에서 기념전이 펼쳐져 전남 어디서든 수묵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수묵을 공감하도록 ‘대학 수묵제’와 ‘어린이 수묵제’도 신규로 열린다. 또 수묵의 다변화·자원화·국제화를 목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작가와의 대화, 수묵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묵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들이 작품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밌는 전시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해외 관심 유도와 세계화를 위해 1일부터 이틀간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주한외교사절단 초청행사에는 주한 핀란드, 알제리, 파키스탄, 브라질 대사 등 16개국에서 30여 명이 참여했다. 방문 첫날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해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고 수묵비엔날레 메인 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해 전시관람과 개막식에 참석하고 환영만찬을 함께 했다. 주한외교사절단은 2일 남도 수묵의 고향인 진도 4전시관(남도전통미술관)과 5전시관(운림산방 소치 1관․2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년고찰 대흥사에서 특별전시(호국대전)를 관람하고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묵화가 차세대 신(新)한류 문화자원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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