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강진 마량항, 남해안 해양관광레저 거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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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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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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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비 등 400억 확정 남해안 해양관광레저 거점대전환

- 강진~마량간 4차선 계획 확정되면 읍과 마량 10분만에

 

강진 마량항이 지난 27일 관광객 7,000여명이 방문해 하루종일 들썩거려 남해안 해양관광레저 거점으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진군은 이날 2024 시즌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공식 개장식은 오후 2시였으나 오전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넓다고 소문난 주차장은 일찌감치 대형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가득 찼고 마량항 인근으로 진입하지 못한 차량들은 갓길 주차전쟁을 벌일 정도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량항은 올해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사업비 300억원, 마량농공단지 개선 사업비 100억원 등 벌써 400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이 자리에 문금주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께서 참석하신 만큼 강진 마량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강진읍과 마량면 간 30분 거리를 10분 안팎으로 가깝게 해줄 강진~마량간 4차선 확장이 정부의 국토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처음 개최했던 마량항 일원 낚시대회가 올해는 국제대회로 확대해 개최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마량항이 남해안 해양관광레저 거점으로 대전환하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불타는 트롯맨 탑1’ 손태진의 팬들에게 손태진을 1년에 한 번은 꼭 초청하겠다고 약속,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개장 행사는 마량놀토수산시장 상인회 김성신 대표가 ‘3최 다짐·3무 약속을 강조하는 우리의 다짐선언문을 강진원 강진군수에게 전달하며 시작됐다. ‘33는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이며 3무는 외국산과 비브리오, 바가지가 없는 것을 이른다.

 

이어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성공기원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강진군이 올해 강진 관광의 해를 선포하면서 소요 여행 경비의 최대 50%,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으로 즐기는 강진가족여행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는 반값~다 마량놀토를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외쳤다.

 

목포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현장 녹화방송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불타는 트롯맨 탑1’ 손태진, 배일호 이소나 외에도 문초희, 풍금, 김현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2015년 개장 이후 2023년까지 105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총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마량에 가고 싶다를 부른 우리영웅’, ‘영웅시대팬들은 파란색 점퍼와 머플러, 각종 굿즈로 온 몸을 휘감은 뒤 카페 곳곳에 붙어있는 임영웅의 대형 브로마이드 앞에서 연신 휴대폰 버튼을 눌러댔다.

 

부산에서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온 임영웅의 한 팬은 임영웅을 강진에서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오는 5월 서울 상암경기장 공연도 꼭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진군은 당초 강진 마량과 완도 고금을 연결하는 고금대교 신설로 마량 상권이 침체될 것을 극복하기 위해 토요음악회를 만들었고, 2015, 강진군 4대 핵심 프로젝트사업 중의 하나로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운영하는 등 앞선 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빼놓을 수 없는 강진의 명소로 마량을 성장시켜 왔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오는 10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되며, 이와 연계해 병영면 불타는 금요일 불금불파는 지난 22일 개장 병영시장 일원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30분까지 진행된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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