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충남 농기원, 맥류 생육재생기 관리 요령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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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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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2-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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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름 시비와 습해 방지로 생산성 향상...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밀과 보리 등의 월동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맥류의 생육재생기 동안 필요한 적절한 시비 방법과 습해 방지 등 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생육재생기는 농사의 생산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농가들은 이를 철저히 관리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올해 도내 맥류의 생육재생기가 224일경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육재생기 동안 맥류의 올바른 재배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생육재생기는 겨울철 저온을 견뎌내고, 기온이 오르면 생육을 재개하는 시기이다. 기온이 0이상으로 상승하고, 새잎이 1cm 이상 자라면 생육재생기가 시작된다.

 

농업기술원은 맥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생육재생기 동안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기의 관리가 농사의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웃거름 시비와 습해 방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요소비료를 기준으로 10a10kg을 시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육이 부진한 경우, 두 번에 나누어 시비하는 방법도 좋다. 사료용 청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약 30% 더 많은 비료를 요구하지만, 과다 시비는 도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겨울철 강설이 녹으며 습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가 필수적이다. 또한, 서릿발로 인해 뿌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답압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리는 12월부터 3월 사이에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므로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장지선 연구사는 "생육재생기에는 서릿발 피해 예방, 웃거름 시비, 습해 방지 등 관리가 중요하다""농가에서는 철저한 관리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생육재생기 관리 요령을 통해 농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맥류를 재배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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