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겨울철 농기계 보관·관리로 수명‘쑥’ 유지비‘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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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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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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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기간 보관할 농기계 올바른 보관방법 중요성

-농기계 요소별 효율적인 보관·관리 및 점검요령 안내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겨울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하여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2022년 농작업 기계화율 조사에 따르면 논벼 기계화율은 99.3%였으며 밭작물 기계화율은 63.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론 등을 활용한 항공방제 비율이 전국 평균 52.2%로 절반을 넘어섰다. 나아가 무인 자동주행 농기계, 지능형 농업 로봇 등 다양한 농기계 RD를 관련 기관과 산업체 등에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농기계들은 지속해서 발전하고 농업 현장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농기계들을 고장 없이 충분히 사용하기 위해 공통으로 알아야 할 기본사항이 있다.

 

바로 보관과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특히 농한기 농기계를 사용하지 않아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농작업에 사용된 농기계를 정비해놓지 않고 장기간 보관하면 내구연한이 단축되거나 고장 등이 발생하여 농가소득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기계는 부식이 심할 경우 잦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묻은 먼지와 수분을 완전히 닦아내고 충분히 건조하여 기름칠을 해야 한다. 또한 회전이나 절단 부위, 벨트, 체인류 등에 방청제를 발라 녹 발생을 예방하고 볼트·너트가 풀렸는지 점검하여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실내에서 보관해야 한다. 실내 보관이 어려우면 눈·비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를 씌워 평지에 보관해야 한다.

 

겨울철 엔진이 얼어 동파되지 않도록 라디에이터에 부동액을 섞은 물을 규정량에 맞게 채워 넣어 두어야 한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농기계는 가스 발생을 막기 위해 연료통을 비우고, 경유를 사용하는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워 놓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어는 표준 공기압보다 조금 더 넣어두어 수축에 의한 파손 등을 최소화해야 하며 배터리는 방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강영호 연구사는 장기간 보관할 농기계의 보관·관리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여 내년에도 고장 없이 사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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