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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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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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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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찰 및 방제 강화 조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교육과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되면 나무가 불에 탄 듯한 증상을 보이며 치료가 어려워 사전 예방이 필수적이다.

 

2024년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 및 대응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과수화상병 피해는 총 162개 농가에서 86.9헥타르(ha)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농가 수 31%, 발생 면적 22%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감소는 농가의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제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전라남도는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지만, 향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방화곤충과 농작업자를 통한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부터의 유입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예찰 및 방제 강화 조치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겨울철 궤양 제거를 실시했으며, 3월부터 4월까지 3회에 걸쳐 약제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5월부터 7월까지 집중 예찰을 진행하며, -시군 합동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기별 농작업자 및 과원 관리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협력 및 교육 확대과수화상병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121일에는 도내 배·사과 재배 시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화상병 방역 대응 방향, 예방 과원 관리, 약제 방제체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농업인 교육과 홍보 강화를 강조했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급속히 확산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예방 및 방제 교육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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