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경기도, 서수원·월암 IC 유휴부지에 5.2MW 태양광발전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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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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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2-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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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1천여 명 참여온실가스 연간 3,112톤 감축 기대

 

경기도가 서수원·월암 나들목(IC)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5.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한다. 이는 경기도 햇빛발전소사업의 일환으로, 도민 11천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형 발전소다.

 

26일 열린 착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관계자 및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서수원·월암 나들목 인근 공공부지 27(2.7ha)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최대 규모였던 경기국악원(0.726MW) 발전소의 7배 이상의 발전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774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3,11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은 태양광 발전 수익을 공유하게 되며, 도는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4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한 이후 공공부지 임대와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해왔다. 또한, 수원시와 의왕시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통해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했다.

 

경기도는 오는 6월 발전소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서수원·월암IC 햇빛발전소는 도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의 성공 사례라며 경기도는 내년까지 공공기관 RE10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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