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국도 8건, 국가지원지방도 6건 노선지정(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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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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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7-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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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북, 충북 등 7개 지역 지자체 관리 도로를 국도·국지도로 승격

도로 간선기능 향상, 산업단지·공항 등 연결성 강화, 낙후지역 접근성 확보

 

전남, 경북, 충북 등 7개 지역의 지자체 도로 중 14개 노선이 국도국가지원지방도로(이하 국지도’)로 승격·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간선 도로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기존에 지자체가 관리하던 지방도 등을 국도·국지도로 승격하는 등 일반국도(8구간, 269.9km) 및 국지도(6구간, 83.9km) 지정 방안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7.2~7.8)를 거쳐, 711일에 승격·지정 노선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 도로법 제9조에 따라 도로 건설ㆍ관리계획의 수립, 도로노선의 지정 등 주요 도로정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위원장 공주대 이선하 교수, 민간·정부위원 24)

 

이번 노선지정 지역은 인구 밀집 지역과 주요 산업 거점을 잇는 간선망이 보강되면서, 공항, 산업단지, 관광지로의 접근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도로는 기능과 종류에 따라 일반국도, 지방도, ·군도 등으로 등급이 나뉘며, 그 등급에 따라 관리 주체, 시설 기준*이 달라진다.

) 주간선도로인 일반국도 : 설계속도 80km/h, 차로폭 3.5m, 우측 길어깨 2m
교통량을 분산하는 집산도로인 지방도 : 설계속도 60km/h, 차로폭 3.25m, 길어깨 1.5m

 

주요 도시와 공항, 산업단지 등을 연결하여 고속국도와 함께 간선 기능을 수행하는 일반국도(동지역 제외)는 국가에서 건설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교통유발시설을 연결하고, 국가간선망을 보조하는 지방도는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하여 국비를 지원(설계비 100%, 공사비 70%)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3년부터 수요조사를 통해 등급 조정이 필요한 도로 노선을 발굴하였고, 교통량(화물차 혼입률), 주요 도·산업단지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등 정량적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4개 구간을 승격 노선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노선 승격을 통해서 강릉 성산면, 담양 담양읍, 고창 무장면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우회하도록 하여 도로의 간선기능을 확보하면서,

 

석문 국가산업단지, 대구경북 신공항, 경주 관광지 등과 같은 주요 설로의 연결성과, 고흥·통영 등 도서·소외지역의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이번 노선지정은 전국 5개 국토관리청을 통해 지역의 노선지정 수요를 전수조사하여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결과라고 하면서, “교통 혼잡 해소를 통한 국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도로의 연결성 개선을 위한 간선 도로망의 구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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