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생산 70% 차지하는 완도, 과잉생산에 따른 어민 고충 해소 앞장...

 

완도군에서 30여 년간 활어 전복을 판매해온 경민수산이 추석을 맞아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완도 전복산업은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전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판매 활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민수산은 수십 년 동안 활전복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지역 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온라인 직거래를 중심으로 판로를 확보해온 만큼,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추석 특별할인 행사는 ‘어민에게는 판로 확대,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소비’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현재 완도 전복산업은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가장 큰 문제다. 생산량은 늘었지만 소비가 따라주지 못해 유통이 정체되고, 이로 인해 어민들은 수익성이 악화돼 큰 고충을 겪고 있다.

 

한 어민은 “전복은 잘 키워놨는데 팔리질 않으니 생활이 점점 힘들어진다”며 “이번처럼 지역 업체가 앞장서 판매에 나서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토로했다.

경민수산 관계자는 “완도 전복은 단순한 수산물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삶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추석 명절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전복을 소비해 주신다면 어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복 문의 : 010 4423 8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