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용인특례시, 용인경량전철 새 운영사 용인에버라인운영(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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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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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4-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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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부터 20337월까지총운영비 3223억원, 네오트랜스() 직원 전원 고용승계

- 용인시 계약 전반에 적극 참여, 관리운영비 840억원 절감 효과 거둬

 

▲용인경전철 전경

[이금로 기자] 용인경량전철의 새 관리운영사로 다원시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용인에버라인운영()가 선정됐다.

 

#용인경량전철 관리 운영 계약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337월 말까지 10년으로, 관리운영사 선정 과정 전반에 용인시가 적극 참여해 비용 절감과 전원 고용승계, 대체투자(대수선) 관련 정보제공 의무 확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

 

용인시는 용인경량전철()와 용인에버라인운영()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 계약체결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와 용인경량전철()이 맺은 실시협약 제16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량전철()이 운영관리를 전문 관리운영자에 위탁할 경우, 계약 전에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용인시가 적극 개입해 직·간접적으로 840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계약에 따라 10년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3223억 원으로, 실시협약에 규정된 관리운영비 3696억 원과 비교해 473억 원(12.5%) 절감했다.

 

재난 안전통신 망 규정 변경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LTE-R 망을 신규로 구축하는 사업을 운영사가 시행토록 하는 한편 철도건설법에 따라 시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경량전철에 대한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운영사가 시행키로 했다.

 

철도시설자동화시스템인 교량 시설물 실시간 안전 검측 시스템과 스마트 차량 하부 원격 자동화시스템, 스마트 역사관리시스템,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구축 등도 운영사가 담당하도록 해 367억 원의 시 재정이 절감된다.

 

현재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임직원 187명은 전원 고용 승계한다.

 

직원에 대한 전문화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을 다기능 전문가로 육성한다. 지난해 11월 이상일 시장과 용인경전철 노동조합의 면담에서 고용안정과 기술 인력 육성 지원을 요청한 조합 측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시는 특히 대체투자 관련 정보제공을 의무조건으로 내걸고, 대체투자 시행계획 및 실적 제공 시 비용 관련 정보는 가격내역서 상세명세 수준 이상을 기준으로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이번 3차 관리 운영 계약을 통해 모든 역사 화장실 비데 설치, 교통약자 무료입장 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 용인경전철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경량전철()와 용인에버라인운영()는 오는 14일 관리 운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자산실사와 고용승계 등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1월 경전철 노조와 면담 자리에서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은 당연한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새 운영사를 선정할 때 고용불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시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운행 10년을 맞는 용인경전철은 그간 대중교통이 취약한 처인지역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새 운영사가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버라인운영()는 철도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 등 3개 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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