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매년 3.03mm씩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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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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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2-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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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해수면 전년 대비 소폭 상승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김재철)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4(1989~2022) 동안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이 매년 3.03mm씩 높아져 총 평균 10.3cm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 영향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해수면 장기 변동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연안 조위관측소 수집자료를 통계화하여 해수면 상승률을 발표하고 있다.

 

1989년부터 2022년까지 34년간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이 연 3.44mm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서해안(3.15mm), 남해안(2.71mm) 순으로 나타났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31mm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군산(3.41mm), 포항(3.34mm), 보령(3.33mm), 속초(3.23mm) 순이었다.

 

또한, 최근 해수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30(1993~2022)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3.41mm)과 최근 10(2013~2022)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4.51mm)을 비교해 보니, 최근 10년간 약 1.3배 정도 해수면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아 최근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평균 해수면 높이 자료는 내년 상반기 중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에 공지될 예정이다.

 

김재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에 대한 장기 분석자료가 연안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에 중요한 기초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수면 변동 분석 연구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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