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2024년 1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선정
수산물 송어‧매생이, 어촌여행지 동삼‧선재마을, 해양생물 제주개오지, 등대 나사방사제등대를 각각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4년의 첫 번째 이달의 수산물로 송어와 매생이를 선정했다. 송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에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류로, 육의 색이 붉고 선명한 것이 소나무와 비슷하다 하여 ‘소나무 송(松)’ 자를 붙여 ‘송어(松魚)’라 불렸다.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 등 영양이 풍부한 송어는 일반적으로는 회로 먹지만,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단단한 식감으로 조림, 찜, 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즐길 수 있다. 매생이는 순우리말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가늘고 부드러운 해조류이며, 우주식량으로 지정될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매생이는 겨울이 제철인 굴과 함께 국을 끓여 먹거나, 무침, 전으로 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024년 1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특별한 일출 명소가 있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마을과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재마을을 선정하였다.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동삼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새해를 맞아 일출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마을에 있는 조도방파제에서 새벽 낚시를 하며 맞이하는 일출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낚시 체험을 즐긴 후에는 지역 특산물인 곰피를 이용한 어묵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등 이색 체험을 즐기며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한 선재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선재대교 아래에 있는 선재선착장에서 일몰과 일출을 연이어 볼 수 있는 새해맞이 명소이다. 마을 곳곳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도심에서의 생활을 잠시 잊고 여유로운 정취를 느끼기에도 좋다. 선재대교와 영흥대교 사이 해변가로 들어가면 이국적인 느낌의 카페 ‘뻘다방’을 만날 수 있는데, 노을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024년 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제주개오지(Lyncina vitellus)를 선정하였다. 개오지는 고둥류와 유사한 종으로 현재 2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제주개오지는 이 중 가장 큰 종으로 성체는 최고 10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개오지는 겉모양이 사람의 주먹 쥔 모양을 닮았고, 껍질은 두껍고 단단하며 등면은 광택이 난다. 겉모양이 화려하여 예로부터 노리개 등 장식용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제주개오지는 아열대 및 열대 지역의 수심 25m 사이 해역에 서식하며, 특히 제주도 문섬, 범섬, 섶섬 주변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1월 ‘이달의 등대’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나사방사제등대’를 선정하였다.
2013년 10월 첫 불을 밝힌 ‘나사방사제등대’는 방사제가 해안선에서 약 100m 정도 돌출된 점을 감안하여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치되었다. 흰색의 등대 건물과 어우러지는 파란색의 꼭대기와 출입문은 지중해 건축물과 유사하여 아름다운 등대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방사제 : 해안 부근의 물 속에 있는 모래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둑 이 등대 바로 옆에 있는 나사해변은 방파제가 둘러싸고 있어 거센 파도와 바람의 영향이 거의 없어 아늑하고 고요하며, 특히 해변의 육각 모래는 몸에 잘 엉겨붙지 않고 털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사해변의 주변에는 담장벽화마을과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인근 해역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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