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한식 시장 300조원으로 키우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 3배 이상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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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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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2-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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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민간 전문가 협업,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발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전세계적인 한식 인기에 발맞춰 한식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민관의 노력으로 일궈낸 한식 확산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가치와 매력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전세계 한식 산업규모를 ’21152조원에서 ’27300조원 규모로 키운다.

 

해외 한식당은 15천개로 늘리고 미쉐린급 스타(우수) 한식당 100개소를 육성하여 품격있는 한식문화를 알린다. 또한 세계 미식시장에서 한식 브랜드 이미지 확립, 10대 한식 글로벌 용어 선점, 15K-미식벨트를 ’27년까지 조성한다.

 

농식품부는 작년 5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수요에 기반한 3대 분야 10대 과제를 마련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식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류 열풍을 활용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내실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기존 조리학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교육 프로그램을 현직 종사자까지 확대하여 현재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 5, 250여명에 대한 지원을 ‘27년까지 8, 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식품기업과 협업하여 청년 셰프들에게 미쉐린 스타 한식당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산업간 연계 강화를 위해 힘쓴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제도도 업계 활용성, 시장 트렌드 등을 고려한 실기 메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한다.

 

아울러 해외 유명 요리학교 내 정규 한식 조리과정 개설을 올해 2곳을 시작으로 ’275곳까지 확대하는 등 해외에서도 한식 우수 인력을 양성한다. 한식 레시피 100선을 정밀화·디지털화하고 전통주 페어링, 대표메뉴 먹는 방법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 제공을 강화한다.

 

둘째, 한식의 가치 확산을 위하여 브랜드 키워드(Adventurous Table)를 도출, 한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린다. 한식 브랜드 로고는 상반기에 확정하여 공개될 예정이다.

브랜드 키워드 : 한식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결과, 트렌디한 이미지, ‘이 아닌 즐거운 분위기로 인식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한상차림의 다양한 음식을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골라먹는 식문화, 채식~육식 등 다양한 식재료 특징 강화, 한식의 강점을 살리는 이미지 구축

 

그 외에도 한식 용어가 우리말 표기 그대로 전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10대 한식 용어 선정·확산, 국내 최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등 국제 미식행사 개최(3.24~26), 세계 미식 거장 초청 한식 글로벌 컨퍼런스 정례 개최(매년 가을) 등 미식 시장에서 한식의 위상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한식당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관광문화예술 연계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해외에서는 전세계 상위 1% 한식당 100곳을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 품격있는 한식의 기준을 정립확산하며, 국내에서는 음식의 품질은 물론 공간환경 구성, 위생, 인적요소 등을 평가하는 외식 서비스 등급제를 통해 품질을 높여나간다.

 

또한, 발효문화 전통한식 제철밥상 유행한식을 테마로 한 K-미식벨트 조성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미식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농업-관광 연계를 강화하고, 식기공예회화 연관산업 협업 전시 등을 통해 한식의 인기와 성과를 예술, 문화 산업까지 확산시키는 행보를 지속해 나간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식산업이 K-컬쳐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미식메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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