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플라스틱 저감 위해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먹는샘물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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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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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10-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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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롯데칠성음료(),먹는샘물의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를 위한 질소충전 먹는샘물 제품 출시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질소 충전 방식으로 제조된 먹는샘물이 국내 최초로 108일부터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질소 충전 먹는 샘물은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에서 정하는 액체 질소를 활용하여 기체 상태의 질소를 용기 내부에 충전한 제품이다먹는 샘물 용기(페트병)내에 주입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어 팽창되면, 페트병 내부 압력이 유지되어 용기가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커피 또는 혼합음료액상차 등을 제조할 때 활용되고 있으며,해외에서는 먹는 샘물 제품에도 질소를 충전하여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1년 상반기에 질소 충전병 입수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먹는샘물 수질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21년도 하반기부터 롯데칠성음료()와 질소 충전 먹는샘물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시범사업을 통해 용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 유통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문제점을 사전 검증했으며,이후 질소 충전 설비를 도입해 이번에 질소 충전 먹는샘물(상품명 아이시스N)을 출시했다.

 

출시하는 질소 충전 먹는샘물 용기는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19%줄어든 것이 특징이다.기존 용기의 개당 무게는500mL기준 11.6g이었으나 질소 충전 용기 무게는 9.4g이다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먹는샘물판매량을기준으로 연간 약127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롯데칠성음료()와 질소 충전 먹는샘물 유통 및 판매 시 문제점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먹는샘물 표시기준 등(질소 충전 제품 표기 여부 등) 관련 규정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질소 충전을 통한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다른 먹는샘물 제조업체와 도적용 제품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롯데칠성음료()2020년도부터자발적으로 질소 충전 제품 생산의 협력을 제안하여 저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향후 질소 충전 먹는샘물 제품확대에 따른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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