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2024년 국가중요어업유산 3개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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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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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12-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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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창경바리어업,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 삼천포죽방렴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1129() 강릉창경바리어업(강원 강릉시),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충남 홍성군), 삼천포죽방렴어업(경남 사천시)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 15, 1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제주해녀어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13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까지 총 13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되었다.

 

특히, 2023년에는 제7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23.7)과 제1제주해녀어업‘(‘23.11)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14강릉창경바리어업창경(窓鏡)’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맑은 시야를 확보하여 해조류 및 저서생물 등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15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은 자체적으로 수분을 생성하는 풍화암 재질로 이루어진 친환경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발효시키는 가공업이다.

 

16삼천포죽방렴어업은 연안의 좁은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V’자형 발을 설치해 물살의 힘에 실려 오는 물고기를 통 안에 가두어 잡는 전통적인 어업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제14, 15, 16호 국가중요어업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전통 어업문화 보전, 어업인 소득 증대, 어촌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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