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대문어 인공 종자 1년 이상 사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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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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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2-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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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동해안 특산품종인 대문어의 인공 종자를 1년 이상 건강하게 사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문어 양식 연구의 역사적 성과

대문어는 사육 난이도가 매우 높은 종으로, 인공 종자를 1년 이상 사육한 사례는 일본(1980년, 1마리 1년 2개월)과 미국(1986년, 1마리 3년 2개월) 단 2건만 보고되었다.

수과원은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대문어의 초기 먹이, 사육환경 및 조건 등을 구명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2월에 부화한 대문어 인공 종자를 2025년 2월(2025년 2월 18일 기준 383일)까지 1년 이상 건강하게 사육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종자 대문어 성장 과정

  • 부화 직후: 1 cm, 0.04 g

  • 100일 후: 3.2 cm, 0.45 g

  • 200일 후: 4.5 cm, 1.3 g

  • 342일 후: 8.3 cm, 4.5 g


 

산업화 및 연구 협력

수과원은 대문어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민·관·연이 협력하는 ‘두족류 연구협의체’를 발족하여 대문어 양식 기술 발전과 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족류 연구협의체 참여 기관

  •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

  • 강원특별자치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 한국수산자원공단

  • 롯데월드아쿠아리움

향후 연구 방향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대문어 양식 기술 개발의 중요한 연구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린 대문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종자를 생산하는 전주기 양식 기술 확립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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