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전북 사과산업 육성 비전과 전략 제시
사과산업 현안 문제 해결 및 대응체계 구축 방안 모색 이상기상, 병해충 등 사과 현장중심형 연구 집중하기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지난 27일 전주에서 국내 산학연 사과 전문가들과 함께 "제2차 동부 중산간지 사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북 동부권 농업 육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사과 산업의 현안 문제 해결 및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북대학교, 국립농수산대학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남 및 경남도 농업기술원, 농업인 등 사과 전문가 15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전북 사과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전문기관이 함께하는 공동연구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사과 관련 산업 확대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전북 동부권 중산간지는 사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도내 전체 사과 재배면적(약 2천 ha)의 90%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상, 생산비 증가, 병해충 다발생 등의 문제로 인해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문가 그룹은 신품종 육성 및 보급, 이상기상 경감 기술 등 현장 중심형 연구 전략을 제안했다. 또한, 시장 확대 및 다양화를 위해 대형 공동연구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북이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 생산지이자 연구개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희 자원식물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올해부터 주요 생산단지의 기후 및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사과 생물계절 재정립, 생리장해 경감 기술, 국내 육성 품종의 지역 특성 검정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연관 산업 발굴과 시장 확대를 위해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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