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봄철 멜론 바이러스병 해충 철저히 방제
매개 해충과 중간기주 잡초 철저히 제거해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봄철 멜론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병을 옮기는 해충을 철저히 방제하고, 중간기주인 잡초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멜론, 오이, 수박, 참외 등 박과류에 피해를 주는 황화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조사 결과, 전남의 멜론 주산지인 곡성, 담양, 나주에서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와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가 각각 조사 농가의 77.8%, 44.4%에서 발생해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멜론은 잎에 황화, 얼룩, 엽맥녹대 증상이 나타나며, 과실의 네트 형성이 나빠지거나 기형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효과적인 바이러스 방제약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 바이러스는 주변 잡초나 병든 작물 잔재물에서 매개충을 통해 전파되며, 점차 인접한 작물로 확산되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는 진딧물이,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담배가루이가 주된 매개체다.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바이러스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중간기주식물인 지칭개 등 잡초와 병든 포기를 제거하고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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