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5월 임업인에 고흥 취나물 전문가 한윤섭 이사 선정
2007년부터 고흥서 취나물 생산·임가 소득향상 등 노력 전라남도는 5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고흥 도화면에서 취나물을 생산·가공하는 한윤섭 고흥취나물웰빙영농조합법인 이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윤섭 이사는 2007년부터 17년간 고흥취나물웰빙영농조합법인에서 근무하며 지역 임산물 가치 향상과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현재 324개 취나물 생산 임가를 관리하고 있으며, 170ha 면적에서 연간 8천 톤의 취나물을 생산해 2024년 한 해 7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한 이사는 소포장 기술과 냉동진공포장 방식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판로를 확대했다. 미국 시장 개척을 통해 고흥 취나물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취나물은 단순한 나물이 아니라 자연과 건강을 담은 프리미엄 식재료입니다"라고 강조한 한 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경로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쉽게 고흥 취나물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이 제철인 취나물은 참취, 곰취, 수리취 등 '취'자가 붙는 산나물류의 총칭으로, 특히 참취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비타민 A와 무기질이 풍부해 간 기능 회복, 면역력 증진, 고혈압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낮은 칼로리로 건강식품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취나물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무침, 데침, 볶음 등 전통적인 반찬으로 주로 소비되던 취나물이 최근에는 솥밥, 김밥, 카나페, 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며 젊은 소비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취나물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고흥은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으로 취나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한윤섭 이사는 고흥 취나물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전남 임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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