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올해 가을 서해 꽃게 어획량, 지난해 대비 4 ~ 40% 증가 예상
봄어기 어획량은 급감했으나, 가을어기는 어장 밀집·수온 조건 호조로 증가 예상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올해 가을어기* 서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가을(7,885톤) 대비 약 104~1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최근 5년 평균 11,539톤의 71~95% 수준) * 봄어기: 4월 1일~6월 20일, 가을어기: 8월 21일~11월30일 ** 서해 가을어기 꽃게 어획량(톤): (‘15) 8,615 → (‘18) 6,165 → (‘21) 11,697 → (‘23) 17,126 →(‘24) 7,885 올해 가을어기에는 꽃게 어장의 밀집과 분산에 작용하는 서해 저층의 냉수세력이 전년보다 연안 및 남쪽으로 확장되어 꽃게 어장이 밀집해 어획효율의 증가로 이어져 꽃게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을어기 어획량과 통계적 상관성이 높은 월동기(1~2월) 황해난류의 서해 수송량 증가와 봄어기 꽃게 크기의 증가도 어획량 회복 요인으로 분석된다. * 황해난류 수송량(Sv): (’20) 0.15 → (‘21) 0.15 → (’22) 0.24 → (’23) 0.11 → (’24) 0.27 ** 봄어기 꽃게 크기(갑폭)(cm): (‘20) 13.5 →(‘21) 13.6 → (’22) 13.0 → (’23) 13.8 → (’24) 12.7 → (’25) 13.4 다만, 장기간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어장이 분산되어 어획량이 줄어들 수 있어, 수과원은 지속적으로 수온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봄어기 수온 저하로 산란·탈피 시기가 늦춰진 ‘탈피게’(껍질이 물렁한 상태의 꽃게)가 가을어기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나, ‘먹장게’(내장이 검은 꽃게)는 7월 어획시험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출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봄어기 서해 꽃게 어획량*은 3,889톤으로, 2024년(8,880톤) 대비 56% 감소했다. 수과원은 이러한 감소의 원인을 전년보다 낮았던 봄철 수온과 지난해 강수량 및 유생 분포밀도의 감소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 서해 봄어기 꽃게 어획량(톤): (‘15) 5,146 → (’18) 2,744 → (‘21) 3,440 → (‘24) 8,880 → (‘25) 3,889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매년 어기별로 꽃게 어획량 예측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머신러닝*, XAI(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 컴퓨터에 많은 자료를 입력하여 마치 사람이 학습하듯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결과를 얻는 방법(기계학습) **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사용자가 AI의 동작과 최종 처리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정보를 제공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꽃게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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