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알게 쉽게” 농작업 일정 안내서 다국어 제작

  • [한국농어민뉴스]
  • 입력 2025-09-23 12:39
  • |
  • 수정 2025-09-23 12:41
글자크기

영어·베트남어·태국어·캄보디아어·몽골어·라오어 6개 언어 발간

노지·시설채소, 과수 등 주요 농작물 농작업 일정 및 재배 특성 등 수록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주요 작물별 농작업 일정안내서를 다국어로 번역·제작해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에 배부하고 전자책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이 안내서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모국어로 만들어진 농작업 관련 자료다. 우리나라 농작업 환경 및 재배 작물 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목차를 구성했다.

 

노지채소(고추·마늘·양파), 시설채소(딸기·토마토·수박·참외) 과수(사과··포도·복숭아·감귤) 등 주요 작목의 월별 농작업 일정과 재배 특성, 생리장해 증상과 대책 등을 담았다.

 

우리말 자료부터 시작해 영어·베트남어·태국어·캄보디아어·몽골어·라오어 순으로 번역해 한 권으로 엮었다.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누리집에서 도서명 검색 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특수 외국어 번역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안내서를 출간했. 또한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외국어 안내서가 필요한 작목과 언어에 대한 수요를 파악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출간된 책자를 웹 콘텐츠로 만들어 올해 10월부터 농사로(ww.nongsaro.go.kr)’를 통해 추가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올 연말에는 농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 교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 첫 화면 ()영상외국인 근로자확인

 

농촌진흥청 김지성 기술보급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언어 장벽과 농작업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농작업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라며 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작업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자료 제작, 보급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규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300

총 의견수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