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남극이빨고기 자원관리 새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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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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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12-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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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남극해 과학조사 성과, 국제사회 자원관리 모범적 사례 제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2026년도에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가 관리하는 남극해 88.3해구와 48.6해구에서 남극이빨고기(메로)에 대한 과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88.3해구의 과학조사 쿼터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총 438톤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수과원이 지난 10년간 88.3해구에 대한 과학조사를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및 원양저연승업계와 함께 수행하여 남극이빨고기 자원평가와 생태계 기반 자원관리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하였고, 그 과학조사 성과를 국제수산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남극해 주요 해역에서 일본, 뉴질랜드 등과 함께, 남극이빨고기의 연령과 성숙 자료를 공동으로 분석하며, 각국의 자료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의 통합 및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

 

아울러 지난 10월에 개최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과학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제2부의장으로 선출됐던 수과원 정상덕 연구사가 제1부의장으로 승격되어 국제 거버넌스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우리 원이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남극이빨고기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원평가와 보존·이용의 균형을 통해 남극해의 자원관리와 원양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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