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국가 보조항로 신규 지정, 군산~연도~어청도 항로 분리
2015년 완도-모도 항로 분리 이후 8년 만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항로 운항을 위해 2023년 2월부터 기존 국가 보조항로인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분리하여, ‘군산-연도’ 항로를 국가 보조항로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가 보조항로 : 사업 채산성이 낮아 민간선사의 운영 기피로 단절된 항로에 국고 여객선을 투입하여 위탁사업자가 운영하고 국가가 운항결손액을 지원하는 항로 연도는 군산항으로부터 거리가 11km로 비교적 가깝지만 군산-어청도 항로의 중간 기항지이기에 1일 1항차만 운항하여 주민의 불편이 있었다. 또한, 군산-연도-어청도 항로상 최단 거리 수역에 설치된 어망으로 인해 운항저해 사고가 빈발하여 안전 운항을 위한 항로 분리 요청이 지속된 바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군산-연도 항로와 군산-어청도 항로를 분리하고, 군산-연도 항로에 국가 보조항로 예비선인 ‘섬사랑3호’를 투입하여 1일 2항차로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왕복으로 최소 5시간이 소요되던 군산-어청도 항로도 중간기항 없이 직항으로 4시간으로 운항 시간이 단축된다. 이를 통해 연도와 어청도 모두 군산과 일일생활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섬사랑3호’는 총톤수 124톤의 차도선으로, 군산에서 연도까지 왕복 3시간 이내에 운항하고 여객 80명과 1톤 차량 3대까지 승선, 선적할 수 있음 이번 항로 분리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군산시가 지역 주민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여 거둔 성과로, 국가 보조항로 지정은 2015년 완도-모도 항로 분리 이후 8년 만이다.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국가 보조항로 신규 지정을 통해 당일 왕복이 불가하여 어려움을 겪던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 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섬사람 교통 편의를 높이고 도서 지역 정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인 전 도서 일일생활권 구축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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