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 대국민 서비스 시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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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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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11-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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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및 기술 보급 사업 등 농업·스마트팜 데이터 망라

사용자 편의 기능 대폭 개선해 활용성 높여

1124일부터 시범 개시, 핵심 데이터 2027년까지 개방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업 연구개발이나 기술 보급을 위해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1124일부터 시범 개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기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도를 높이고자 2023년부터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https://adp.rda.go.kr)’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표준화, 메타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 제도를 정비하는 등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 각종 웹사이트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 개방 창구를 일원화하고,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계를 대폭 확대했다.

 

사용자 편의 기능도 대폭 개선해 연구자가 수집한 데이터를 부서장 승인하에 개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대학, 연구소 등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외부 이용자들도 회원가입 후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대용량 파일 처리 및 고급 검색 등 편의 기능과 데이터가 무분별하게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인증 절차를 마련했다. 스마트팜 최적환경설정 및 농업공간정보 등 데이터 분석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2018년부터 수집한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 7품목 1,000여 농가의 시설 환경·생육 데이터와 양파, 마늘, 고추 등 7품목 800 농가의 노지 데이터를 합해 모두 700여 건의 정형 데이터셋을 우선 개방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말까지 소속 연구기관별 개방 데이터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새로 수집하는 연구 데이터에 더해 비정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30 작물의 300여종의 병해충 이미지 등을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2027년 이후 농업 위성 이미지 등 농촌진흥청 핵심 데이터까지 확대 개방하면, 농업인, 민간업체, 유관 기관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일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는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향후 전체 농촌진흥기관으로 확대 보급해 동반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데이터는 미래 스마트 농업을 실현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라며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은 농업 데이터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연구자, 기업, 국민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찾아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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