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용인시, 농기계 930차례 대여…농번기 일손 한몫

  • [한국농어민뉴스]
  • 입력 2023-06-02 08:40
  • |
  • 수정 2023-06-04 15:43
글자크기

트랙터, 관리기 등 38종 농기계 176이달까지 임대료 반값


한 농가에서 용인시가 대여한 동력운반차를 이용해 작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금로 기자]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용인시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거드는 데 한몫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시는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약 930번 농기계를 이용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90건에 비해 15%가량 높은 수치다.

 

시가 마련한 38176대의 농기계 가운데 농부들이 가장 많이 빌린 기종은 트랙터다. 밭두둑과 이랑을 만들고 비닐 씌우는 데 필요한 관리기와 비닐피복기도 대여율이 높았다.

 

농기계를 손쉽게 대여반납하도록 돕는 운송 서비스도 올해 35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실적으로 무엇보다 편의성 면에서 이용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용인시가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운송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시가 농기계 구입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총 261명이 참여했다. 지원 품종은 동력운반차나 보행관리기, 소형트랙터 등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기계 9167대다.

 

시는 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농기계 임대료를 반값으로 감면하는 행사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용인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평소 주중에만 운영하는데 파종과 수확 등으로 바쁜 봄(3~6)과 가을(10~11)에는 토요일도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생산 효율성을 높여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자세히 살펴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금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300

총 의견수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