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이상일 시장,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 3호선 연장 포함돼야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국토교통부장관 간담회에서 용인시 5개 현안 요청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조기 수립·반도체고속도로 신속건설·반도체 배후도시 필요”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9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장관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게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용인시 제공 [이금로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9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원희룡 장관에게 지하철·도로망 확충 등 용인 주요 현안들의 조속한 해결,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이나 도로망 확충 등 다른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공직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용인 발전과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여러 가지 건의 사항에 대한 자료를 준비했으니 원 장관께서 잘 살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원 장관에게 요청한 내용은 ▲경강선 연장사업과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사업 반영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 사업에 따른 실질적인 교통개선 대책 수립 ▲GTX 용인역 연계 SRT 정차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킴’ 개정 ▲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고로 인한 가연성 소재(PMMA) 방음터널 교체 명령 이행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이다. 이 시장은 자료에서 "용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려면 교통인프라의 중요 역할을 할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남 고등·금토·판교·대장지구~용인 수지구~수원 광교·권선·망포지구~화성 진안·태안·동화·봉담지구까지 이미 12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고, 향후 경기 남부에 23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라며 ”용서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조기 실행과 수도권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애초 계획인 2026년 7월보다 1년 정도 앞당겨 조기에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철도망 확충과 함께 용인 처인구 남사·이동·원삼 등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과 반도체 관련 인력들이 생활할 공간인 배후도시 조성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동쪽 원삼면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서쪽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와 화성·평택 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화성 양감~용인 처인구 남사·이동·원삼·백암~안성 일죽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신속하게 건설하고, 반도체산업 종사자와 가족에게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배후도시를 만들 필요가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국지도 57호선(원삼~마평) 4차로 확장 등 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노선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000여 세대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주변 지역 교통은 심각할 정도로 포화상태에 있다.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해서 실질적인 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되는 가운데 시민 친화적인 개발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용인특례시가 GTX 용인역을 연계한 SRT 정차를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한 결과 GTX역에 SRT 정차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어 국가철도 공단,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며 “GTX역에 SRT 정차 관련 공사가 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용인시의 용역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서울 면적의 98%나 될 정도로 큰 도시인데도 택시 면허 대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며 ‘제5차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 수립 때 총량 조정 방식과 기준을 개정해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고 후 PMMA 소재 방음터널로 교체하도록 한 국토교통부의 행정명령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부족분(200억 원 중 8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했다.
▲ 9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장관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앞 줄 오른쪽에서 일곱번 째)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에는 경기도 내 시장·군수, 부단체장 등 31명이 참석해 ‘친환경 수소 버스 보조금 시·군비 부담 완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 등 27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처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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