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구기자 비가림시설 온도관리 주의해야
비가림시설 고온 피해 예방 위해 차광막 설치 등 강조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20일 올여름 집중호우와 이상고온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적절한 비가림시설 관리요령을 제시하고 농가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구기자 고온 피해는 개화 시기인 6월 중순부터 발생하는데 개화기에 비가림시설 기온이 평균 35℃ 이상이 되면 화분 발아율이 떨어져 착과가 불량해지고 낙과율이 증가한다. 특히 심할 경우, 조기 낙엽으로 이어져 품질 저하 및 수량 감소 등 농가에 큰 피해가 따를 수 있다. 표준 비가림시설 기준을 지키지 않은 수고가 낮고 천창이 개폐되지 않으며, 측장 개폐가 제대로 되지 않는 비가림시설 재배에서는 고온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비가림시설 재배 농가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앞·뒤 문을 개방해야 하며, 문에 비닐 대신 방조망으로 교체해 통풍과 기온 저하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윤상림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무더위로 인한 구기자 개화 결실 불량은 수량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면서 “비가림재배 시설 내 기온을 낮추는 것과 수정용 벌이 폐사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및 지하수위가 높아져 과습 피해가 나면, 뿌리의 호흡이 불량해져 잎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열매가 떨어지는 피해를 당할 수도 있어 배수로 정비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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