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용인 원삼초 학부모회, ‘모두가 걷고 싶은 보행환경 만들기’ 마을실험실 진행
[이금로 기자]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삼초 학부모회(회장 이은정)는 ‘용인시 민관협치위’에서 진행한 ‘모두가 걷고 싶은 보행환경 만들기’ 마을실험실에 참가 원삼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의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원삼초 앞 어린이보호구역은 도심지역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소규모학교 지역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이 명확하지 않다.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원삼초 학부모회 학부모들과 용인시 민관협치위는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학교 앞 여러 차례 답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원삼초 교사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원삼초 전교생은 안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을 그려 학교 앞 보행길에 전시했다. 그중 몇몇 작품을 선정, 원삼초 학부모회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들 그림을 현수막으로 디자인해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했다. 획일화된 어린이보호구역의 표지판과는 다르게 처음 시도된 원삼초 학부모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제작된 현수막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알리는 메시지로 그 어떤 경고표지판보다도 강력했으며, 실제로 현수막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차량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노랑 바람개비 설치와 즐거운 보행길을 위한 발자국 놀이판 설치, 원삼초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한 등굣길 깃발 캠페인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 및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은정 학부모회장은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 조성을 위한 마을 실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학교 측과 마을 실험의 기회를 준 ‘용인시 민관협치위’에 감사하다. 어린이들의 메시지를 널리 알려 더 이상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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