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용인시, 법화산에 맨발 산책길…나도‘어싱’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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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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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9-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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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 효과로 건강 도움마사토 흙길 2.6km 조성, 세족장·맨발 쉼터도

 

[이금로 기자] 용인시가 기흥구 마북동 법화산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4억 원을 투입해 지역주민과 등산객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법화산 길에 맨발로도 편히 밟고 걸을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를 조성했다.

 

시는 기존 도로의 기능을 살리면서 맨발 걷기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토사 유실 방지와 지압 기능이 있는 마사토(굵은 모래) 흙길을 2.6km에 걸쳐 포장했다.

 

간이 세족장 1, 맨발 쉼터 1, 신발 보관함 2, 안내시설 10곳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배수로를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해 우기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마련했다.

 

간이 세족장을 별도로 조성해 간단한 세족이 가능하고, 맨발 쉼터에 데크 산책로를 설치하는 한편 백철쭉, 영산홍, 자산홍 등 4500(뿌리 단위)를 심었다.

 

시는 맨발 걷기를 통해 지구 치유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인 어싱(Earthing·접지) 효과를 위한 맨발 걷기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자연환경에 치유라는 개념을 더하는 복합적인 여가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게 됐다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조성을 목표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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