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명사 초청 김누리 교수 강연 마쳐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 주제 진행... 한국 사회 교육,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으로 전환’ 강조
지난 25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중앙대 김누리 교수가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금로 기자]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원장 이송호. 이하 행복아카데미)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박물관에서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사회로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이란 주제를 중앙대 김누리 교수가 독일 교육제도를 소개하며 한국 사회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 교육이 가진 불평등을 조장하는 지독한 경쟁 구조, 서열화 교육 등의 문제가 우리 사회 모든 갈등의 바탕에 깔려 있다”며 “이는 우리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안에 내재화된 파시즘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독일의 무시험 제도를 예로 들며, 수능의 자격시험 화, 대학의 서열화 포기, 대학 등록금 무료화 등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를 통해 비판 능력과 사고력, 창의력, 공감 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이루어야만 우리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김누리 교수의 강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교육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복아카데미 관계자는 “‘용인시민을 행복하게!’란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특강은 시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내재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용인시민들의 공감과 연대를 위한 좋은 강연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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