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김장비용 할인지원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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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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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1-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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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축물량 공급 대폭 확대, 할인지원예산 245억원 투입

- 온누리상품권 구입 한도 30만원씩 상향

- 생산자단체의 마트 납품단가 인하 지원

 

정부는 112()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하였다. 이번 대책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마련하였다.

 

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 조사(농촌경제연구원, 10)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감소하였고, 4인 가족 기준 김장 규모도 전년(21.8포기)보다 감소한 19.9포기로 조사되어 김장재료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김장재료 공급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으로 주재료인 배추는 전평년비 생산량은 감소하겠지만 전남, 전북 등 김장 성수기(11.~12.) 출하지역 작황이 양호하여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며, ·마늘·새우젓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다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이 우려되고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 김장 부담을 전년보다 낮추기 위해서 ‘2023년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여 다음과 같이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대책은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할인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김장 주재료인 배추·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1.1만톤)을 최대한 방출한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 가격 대비 1/3 수준으로 할인하여 공급한다.

 

둘째, ‘농수산물 할인지원예산을 전년(138억원)보다 대폭 증액한 245억원을 투입하고, 이와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하여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셋째, 김장재료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김장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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