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행정전문가, 귀농·귀촌 길잡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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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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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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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도 농기원 역량개발과장, 귀농·귀촌 정보 엮어 책 출간

 


행정공무원으로 33년을 재직한 충남도 공무원이 도 농업기술원의 역량개발과장으로 부임한 이후 귀농·귀촌 저변 확대에 보탬이 되고자 틈틈이 모은 귀농·귀촌 정보를 책자로 출간해 적극행정 혁신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황은성 역량개발과장은 낮에는 소속 직원들과 당면한 업무에 집중하고 밤에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수집, ‘시골 바람따라 행복을 꿈꾸는 귀농귀촌이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황 과장은 귀농·귀촌 현장의 농업인, 전문가 등과 대화하며 얻은 정보, 귀농·귀촌인들이 겪는 이주·정착의 어려움 등을 주의 깊게 새겨듣고 메모해 이번 책을 집필했다.

 

수록된 주요 내용은 귀농·귀촌 예정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집을 지을 때 지목 변경, 설계, 인허가 등 내 집 마련 계획과 농지 구매, 영농창업 설계 시 주의점 등이다.

 

이와 함께 우리 식생활에서 즐겨 찾는 먹거리 농작물 재배법도 소개하는 등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고루 담았다.

 

또 엠지(MZ)세대와 청년층의 귀농·귀촌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세대 가치관에 맞춰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귀농·귀촌 우수사례를 홍보하고자 추진한 유튜버 육성, 교육청이 추진 중인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 사업과 연계한 체험형 농촌유학프로그램 도입 등 한계마을 활성화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황 과장은 예비 귀농·귀촌인 누구나 쉽게 읽고 정보를 획득해 귀농·귀촌에 대한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이번 책을 집필했다라면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인구 증가는 저출산 극복을 통해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으로 인구를 분산시켜 수도권과 지방이 고르게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과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귀농·귀촌 정책을 살펴 확장이 필요한 우수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도내 귀농·귀촌에 대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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