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충남도 ‘국비 10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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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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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2-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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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 101630올해보다 11041억 많아

 

충남도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566000억 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1016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10조 원을 처음 넘어선 것이며,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11041억 원(12.2%) 많아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년 국비 확보 주요 성과를 보면, 경제분야 미래 전략(핵심) 산업 육성사업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Chip&Mobility) 영재학교 설립 5억 원 내포역 연계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30억 원 서산 그린 UAM(도심항공교통)-AAV(미래항공기체)’ 핵심 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30억 원 등을 담아냈다.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 영재학교는 반도체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초격차 확보를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내포역 연계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은 연평균 7.9%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바이오 생체 활성화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효과성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산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 평가 기반 구축은 수소전기 UAM-AAV 핵심 부품 성능 및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만들기 위해 2028년까지 35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에서는 서산공항 건설 10억 원 고남창기 국도 77호 건설 260억원 천안 북면입장 국지도 2차로 개량 2억 원 등을 포함시켰다.

 

서산공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예비 타당성 조사 미 통과에 따라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계비 10억 원을 반영해냈다.

 

2028년 서산공항이 개항하면, 충남의 하늘길이 마침내 열리며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분야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 육성에는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억 원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10억 원 최첨단 해양 허브(관광+과학) 인공섬 조성 5억 원 등을 새롭게 반영시켰다.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은 해양바이오 산업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으로 산업 거점 조기 완성과 기업이 찾는 선순환 구조 마련, 미세조류 대량 배양을 통한 종자주권 선도 뒷받침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는 전국 처음이자 유일하게 간척지를 어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LNG 냉열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은 해양 신산업 허브 육성과 해양 랜드마크 구축, 해양레저관광 미래 모델 창출 등을 위한 사업으로,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투입한다.

 

농어업 인프라 구축사업으로는 내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7억 원 부여 농촌용수개발 사업 3억 원 국가어항 홍원항 정비 5억 원 등을 담아냈다.

 

내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세계 그린바이오 산업화 경쟁 본격화와 국가적 차원의 그린바이오 육성 필요성에 따라 추진 중으로, 2027년까지 231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분야 사업으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2억 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청사 건립 43000만 원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70억 원 등을, ‘가치있고 품격있는 삶분야에서는 장항 국가습지 복원 334000만 원 충남 청소년 직업 체험관 건립 5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154억 원 등을 반영시켰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 대응과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시장 주도 등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으로, 반영시킨 2억 원은 기획비로 사용한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은 폐산업 공간에 대한 생태 복원을 통해 버려진 아픔의 공간을 치유의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밖에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시킨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 공정 114000만 원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342000만 원 국방미래연구센터 건립 5억 원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3억 원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 및 타당성 조사 5억 원 등이 있다.

 

주요 계속 사업 및 반영 예산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20억 원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 원 초실감 디스플레이용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149000만 원 충남교통방송국 신설 1171700만 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 시설 설치 79억 원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25억 원 등이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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