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겨울철 구기자 해충 관리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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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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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1-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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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비가림시설 내 월동 해충 피해 예방 강조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24일 구기자에 발생하는 해충이 비가림시설에서 월동해 구기자에 피해를 줄 수 있음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겨울철 해충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비가림시설의 측창을 닫거나 비가림시설 내에 연중 사용한 부직포와 낙엽을 방치하면 월동이 가능한 해충에게는 좋은 서식지가 된다.

 

월동한 해충은 새순이 나오는 4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해 잎이나 열매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기자 수확이 끝난 이후 비가림시설 내 부직포와 낙엽 등을 최대한 걷어내고, 천창·측창·입구의 문을 완전히 개방해 해충의 월동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의한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시설 내에서 월동하지 않는 해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비 월동기 해충을 포함한 구기자나무에 서식하는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으로는 기계유유제 살포가 있다.

 

기계유유제는 기계유유제 50배 희석액을 제조해 식재할 구기자 삽수를 1130초 동안 침지하거나, 새순이 나오기 전에 구기자나무에 12회 분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새순이 나온 이후 해충의 알이나 유충을 발견하는 경우, 발견 직후 밀도가 낮을 때 등록된 살충제로 방제하면 높은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윤상림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연구사는 구기자 풍년 농사를 위해서는 해충의 초기 방제와 지속적인 예찰이 중요하다라면서 주요 해충의 발생 시기에 맞춰 적절한 대응 방안을 조기에 농가에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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