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2024년 가을철 누에씨 보급 성공적으로 완료
도내 33농가에 추기 보급누에씨 289상자 공급 완료 누에 사육시기별 환기 등 적절한 온‧습도 관리 중요 다양한 누에 품종 보급 및 활용 방안 개발 연구 집중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2024년 가을철(추기) 누에씨 보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은 전북 8개 시·군에 위치한 33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누에알(최청란) 4상자와 의잠(개미누에) 285상자로 구성된 총 289상자가 공급되었다. 각 상자에는 약 20,000마리의 누에알이 담겨 있으며, 이들은 모두 무공해 뽕잎을 먹고 자란 건강한 누에의 알로 생산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과 이상 기후 현상이 누에 사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특히 가을철 누에 사육은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사육 환경의 온습도 조절이 매우 중요해졌다. 누에의 성장 단계에 맞춘 적절한 온도와 습도 관리는 누에의 건강한 발육과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건강한 누에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1령부터 3령까지의 어린누에 사육 시에는 온도가 27℃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습도는 80~90%로 관리해야 한다. 4령기에는 온도를 23~26℃로 유지하며, 습도는 75% 내외로 관리하고, 5령기에는 온도를 21~25℃, 습도는 7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누에 사육 방식만으로는 이러한 환경 조절에 한계가 있어,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환기와 냉방기 등 현대화된 사육시설의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효율적인 환경 관리를 위한 시스템 도입이 누에 사육의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잠사곤충시험장에서는 누에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누에를 직접 만지며 사육하는 과정에서 체험자들은 안정감을 느끼고, 책임감과 사회성도 함께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함께 다양한 누에 품종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보급사업은 지역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 이은진 연구사는 “누에의 다양한 활용 방안 및 사육시설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양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농가에 대한 지원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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