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활성 물질 10-HDA 고함유 로열젤리 생산 품종

꿀벌 신품종‘젤리킹’도내 양봉농가 시범 공급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및 농가 소득 안정화 기여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8월 14일(목),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꿀벌 신품종 ‘젤리킹’을 한국양봉협회 전북지부를 통해 도내 15개 양봉농가에 시범 공급했다.

 

젤리킹은 2018년 농촌진흥청 육성 품종으로 로열젤리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10-HDA(10-hydroxy-2-decenoic acid) 성분 함량이 높으며, 수밀력 등 일반적인 특성은 일반 사육 꿀벌과 유사한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공급은 전북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젤리킹’ 품종의 도내 활성화 및 현장 애로사항 발굴을 목표로 시범적, 연구적으로 추진되었다.

 

전북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 잠사곤충시험장은 공급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현장기술지도와 생산성 비교 분석 등 후속 모니터링 조사를 병행해 젤리킹 품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과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성문호 소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양봉 농가의 양봉산물 생산성이 불안정한 상태” 라며, “공급되는 우수한 꿀벌 신품종은 농가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농업기술원은 향후 시범 공급 성과를 바탕으로 ‘젤리킹’ 품종의 단계적 확대 공급과 꿀벌 국가보급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